6개 발전자회사 및 4개 자회사와 온실가스 대응 공동협력

[이투뉴스]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들이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범 그룹사 차원의 협력 강화를 위해  별도의 협의체를 발족했다. 한전은 3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제2차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전력그룹사 기후변화 대응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남동발전(사장 허엽), 중부발전(사장 정창길), 서부발전(사장 조인국), 남부발전(사장 윤종근), 동서발전(사장 김용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등 6개 발전자회사와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 한전KPS(사장 최외근),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 한전KDN(사장 임수경) 등 4개 자회사가 참여한다.

한전을 포함한 11개 전력그룹사가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자는 의미에서 협의회 명칭을 COK11(Conference Of KEPCO Group Companies to cope with climate change)로 정했다. 협의회는 기후변화 협업과제 발굴 및 실천을 위해 CEO그룹과 4개 산하 워킹그룹을 둘 예정이다.

이날 COK11은 ▶전력그룹사의 탄소경영 체제 확립 ▶CCS(탄소포집저장) 등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확보 ▶협력 R&D 강화 ▶글로벌 기후시장 선점 등의 당면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동참유도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탄소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제 카본 엑스포나 청정석탄포름 등 국제행사에 참가해 기후대응 선진기업·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전이 포브스 선정 세계 97위 기업과 전력 유틸리티 세계 1위 기업에 오른 것은 전력그룹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 내실있는 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적기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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