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대표이사 및 비상임이사 선출

▲김경원 전 전자부품연구원장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는 등 사실상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경원 전 전자부품연구원장에 대한 선임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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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는 오는 22일 분당 본사에서 2016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공시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표이사(사장) 선출건과 비상임이사 연임건을 상정·처리하기 위해서다.

사장후보자로는 지경부 실장 출신의 김경원 전 전자부품연구원장과 윤생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기술개발원장 등 복수의 후보를 적시했다. 한난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린 3명의 후보 중 김정생 전 현대중공업 전무는 탈락했다.

이는 사실상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청와대 뜻을 받아 김경원 후보를 신임 사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이변이 없는 한 지역난방공사 최대주주인 정부가 주주총회에서 김 후보자를 지명·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주총이 끝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사장으로 최종 임명한다.

한난 사장 선임절차를 밟고 있는 김경원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과기부, 지경부에서 무역정책과장과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기후에너지정책관, 산업경제실장 등을 지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자부품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또 다른 후보자인 윤생진 YSJ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조선대 경제학과를 나와 금호산업 전략경영본부 상무와 전무,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기술개발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선진D&C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주총에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 박승연 현 비상임이사를 연임키로 결정했다. 박 사외이사는 한전 부산화력발전소 부장 및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처장을 거쳐 현재는 금화PCS(주) 기술고문을 지내는 발전분야 전문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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