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상업운전 앞두고 보일러 드럼 상량

▲ 남부발전 자회사인 kospo 영남파워가 배열회수보일러 드럼을 보일러 건물 상단부에 설치하고 있다.

[이투뉴스] KOSPO 영남파워 LNG복합화력발전소(476MW)의 종합공정률이 50%를 돌파했다.

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자회사 KOSPO 영남파워(사장 박세현)가 건설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가 최근 배열회수보일러(HRSG) 드럼 상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남파워 LNG복합은 울산시 남구 장생포 소재 기존 영남화력 부지를 활용해 새로 건설되는 천연가스발전소로 작년 8월 첫삽을 떴다.  

한국전력기술이 설계, 포스코건설이 시공, 미쯔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이 주기기 공급을 각각 맡아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45년간 울산시 전력공급을 담당해 온 기존 중유발전소(영남화력) 폐지에 대응해 2013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가스를 이용해 고온 고압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며, 드럼은 보일러건물 최상부에 설치되는 구조물로 가스터빈에서 배출된 가스의 열효율을 높여준다.

최근 설치된 드럼은 가로 16.7m, 세로 2.5m, 높이 3.1m 크기로, 중량은 각각 고압 106톤, 중압 36톤, 저압 26톤이다. 대우건설이 제작 납품을 맡았다.

HRSG 설비 중 최고 단위하중을 나타내는 드럼 상량은 보일러 설치공사의 기준점이 될 뿐 아니라 발전소 전체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 공정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파워는 이번 드럼 상량 성공으로 보일러 압력부 설치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건설공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가스터빈 설치, 11월 수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남파워 관계자는 “침체된 발전시장 및 국내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최저 원가의 고효율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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