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12개 분야 기획과제 65개 발굴...신규 예산 431억원 편성

▲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재생분야 신규 기획과제 분야별 예산 및 과제수

[이투뉴스] 정부가 신 기후체제 도입 이후 한층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신규산업 육성 등에 R&D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1일 벨레상스 서울호텔(옛 르네상스호텔)에서 ‘2016년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기획과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후보과제 125개(지정공모 25개, 품목지정공모 100개)를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와 종사자의 의견을 종합, 개선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중 신재생에너지분야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신산업 창출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2개 부문별로 나눠 기획과제 65개가 우선 구성됐다.

12개 부문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수소 ▶석탄이용 ▶수력 ▶해양 ▶바이오 ▶폐기물 ▶태양열 ▶지열 ▶신재생융합 등이다. 신규예산은 431억원이 책정됐다. 각 분야별로 예산대비 1.5배 이상 과제가 구성됐고 이중 우선순위를 정해 자금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 신재생분야 기획과제는 기술경쟁력과 신규 산업육성을 위한 과제가 유독 많았다.

에기평 관계자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기후변화협약 및 고유가 시대를 대비해 에너지저소비형 사회구조로 전환 촉진을 위해 신재생분야 신규 기획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가령 태양광분야는 미국·중국·일본 중심의 제품공급구조에서 세계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원가절감기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체 과제는 8개로 지정공모과제 4개 중 3개 과제가 원가절감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3개 과제는 ▶발전단가 개선을 위해 저원가 고효율 모듈용 셀 분할 및 연결·접합기술 개발 ▶연속성장공법을 이용한 고품위 4m실리콘 단결정 잉곳성장 기술 개발 ▶저가형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용 건실 텍스쳐링 공정·장비 기술개발 등 이다.

풍력분야는 전체 10개 과제 중 해상풍력 발전단지 보급 확대와 관련된 과제가 절반을 차지했다. 영구 운전정지 대상 원전시설 및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원전-신재생연계복합발전 기반조사 및 최적설계 기술개발’을 비롯해 ▶해상풍력 장기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및 해상활동 안전기준 기술개발 ▶해상풍력단지 운전·유지보수 최적화 및 비용절감 기술개발 ▶해상풍력단지 운전 유지보수 최적화 및 비용절감 기술개발 ▶풍력발전단지 입지 제약조건 완화를 위한 계통연계비용 최적화 기술개발 ▶중대수심용 부유식 해상풍력 위치유지시스템 개발 등 해상풍력 관련과제가 많았다.

신재생융합분야는 원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방점이 있었다.

과제로는 ▶신재생에너지 융합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하수처리장 모델 개발 ▶신재생에너지발전과 ESS연계를 통한 운송수단 운영기술개발 및 실증 ▶태양에너지와 지열융합 스마트 냉온열 전력시스템 상용화기술개발 ▶발전소 폐열을 활용한 해양복합온도차 발전 실증 ▶ 신재생 열원 융합 폐열회수형 축열시스템 ▶신재생에너지와 물 자립섬 구현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개발 등 신재생원 간 또는 신재생과 다른 산업분야와 연관된 과제들로 구성됐다.

에기평 관계자는 “신 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청정에너지분야에 중점 투자했으며 해외 시장진출 및 사업화를 위한 실증연구에 우선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 창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기획과제에 대한 최종 공고는 이달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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