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특허 출원 MMC-Valve 시험설비 성과 발표

▲ 프랑스 파리 cigre ls산전 전시부스를 방문한 해외 기술진들이 ls산전 유연송전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LS산전이 전 세계 전력산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가한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에서 스테콤(STATCOM) 등 자사 유연송전기술을 과시했다. 

LS산전은 22일부터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IGRE 2016’에 참가, 차세대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스테콤과 ESS 등 스마트에너지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

HVDC 분야 국내 선두주자인 LS산전은 HVDC 핵심기술인 전력변환기술을 적용해 교류계통이 갖는 전력손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유연전송시스템(FACTS) 기술을 조기 확보했다. 

스테콤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 필요한 무효전력(Reactive Power)을 보상,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발전소와 송전탑 증설에 대한 부담 탓에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계통 안정화를 유지할 수 있는 유연송전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2세대 FACTS 설비인 SVC(Static Var Compensator) 개발을 완료, LS-Nikko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설치했다. 최근에는 3세대 설비인 스테콤의 상위 솔루션인 MMC 스테콤을 개발해 이 분야 토털 솔루션을 완비했다. 

특히 MMC 스테콤의 핵심 기기인 MMC-Valve(밸브)와 이를 통합 제어하는 C&P(Control and Protection) 시스템 기술을 상용화 했다. 

MMC 기술은 수십만 볼트의 전압을 제어하기 위해 단상 인버터(Sub-module)를 다수 직렬로 연결 운전하는 것으로, 스테콤에 이를 적용한 것은 일부 해외 글로벌 기업 뿐이다.

특히 LS산전이 개발한 MMC-Valve 기술은 스테콤 뿐만 아니라 전압형 HVDC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공용화 및 표준화를 거쳐 시스템 공급기간이 짧고 가격경쟁력도 높다.

시장 조사기관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FACTS 시장은 대규모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의 급격한 확대로 2022년까지 50억달러를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한전과 철강회사를 포함 연평균 약 3000만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CIGRE 2016에서 MMC-Valve 시험설비 개발 성과에 대한 논문도 발표하고 올해 4월 대용량 PCS로는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한 ‘1MW급 ESS용 PCS’ 등을 출품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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