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히트펌프-SOLID POWER社 공동개발·보급 제휴

▲ 대성히트펌프가 선보이는 solid power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이투뉴스] 대성산업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대성산업 계열사인 대성히트펌프(대표 고봉식)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기업 SOLID POWER社와 손잡고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인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공동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SOFC 시스템의 상용화에 있어 세계 정상급의 기술을 보유한 SOLID POWER社는 2006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SOFC 전문기업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에 생산 플랜트, 스위스와 호주에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발전효율 60%(현재 30~40% 수준)의 EnGen 시스템(1.5kw, 2.5kw 규모 소형 연료전지)을 성공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대성히트펌프 측은 SOLID POWER社가 이번에 한국시장 진출 파트너로 대성히트펌프를 선정하고, 10kw SOFC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국내 시장에 보급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SOLID POWER社와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R&D 조직을 갖추는 등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성히트펌프는 SOLID POWER社와의 파트너십과 지금까지 다져온 경험을 기반으로 SOFC 시스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연료전지 시장은 가정용, 건물용, 운송용 등으로 활용되는 PEMFC(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방식과 발전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발전효율이 높은 SOFC 방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연구개발이나 시장보급이 더딘 상황이다.

대성히트펌프 관계자는 “대성의 30년 난방 열교환 기술과 SOLID POWER의 세계적인 스택기술을 접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SOFC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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