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금 보조, 유류세 지원, 소비세 면제 등 다양

[이투뉴스] 친환경 저공해 차량인 LPG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국이 금융, 세제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의 해외동향에 따르면 세계LPG협회는 최근 발간한 2016 세계 LPG자동차 지원정책 보고서를 통해 미국, 호주, 터키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럽을 중심으로 LPG자동차 지원정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럽 및 대부분의 조사대상 국가는 LPG를 대체연료로 지정해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저공해지역 진입 허용, 차량 구매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LPG자동차에 지원하고 있다.

2011년 유럽 수송연료 전문가 연구를 통해 발간된 '미래 수송 연료'보고서에 따르면 LPG는 CO2 배출량이 휘발유 대비 14%, 디젤 대비 10% 낮고, 블랙카본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최초의 진정한 수송용 대체연료'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오존층 파괴를 방지하고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1990년 청정공기법(Clean Air Act)에서 LPG를 친환경 대체연료(Clean Alternative Fuel)로 공식 지정, 유류세에서 갤런당 0.5달러(한화 550원)를 공제해주고 있다.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는 LPG에 소비세 면제 및 낮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차량 개조 및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현재 230만대의 LPG자동차가 운행 중이다. 인도 센다이 방갈레의 지방정부는 LPG 삼륜차를 의무화하고 노후차의 LPG개조를 촉진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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