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wec 회장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성그룹 회장인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신임 회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 UN 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사무총장과 회담했다.

김영훈 회장은 반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WEC 신임 회장으로서 향후 에너지 안보, 환경적 지속 가능성, 에너지 빈곤 문제 등 당면과제의 해결과 물과 식량 등 연관 분야와의 협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과 금융 분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UN의 미래 부족자원 해결 노력에 동참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훈 회장과 반기문 사무총장은 UN이 2015년 채택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WEC의 ‘에너지 트릴레마’의 지향점이 일치하며, WEC가 UN의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 에너지 이니셔티브’의 자문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 쌍방에 매우 유익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WEC가 UN 등 국제기구와 기구 간 연계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김 회장은 WEC가 추구하는 ‘에너지 트릴레마’와 UN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 발전 목표’가 궁극적으로 파리 기후변화 합의의 효과적인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 방지라는 국제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회장은 회담 후 “반기문 사무총장은 임기 중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채택하고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는 등 에너지에 대한 지구촌의 시각을 변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이는 파리 기후변화 합의 도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며 “WEC는 에너지 분야 큰 변혁을 이끈 반 사무총장의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훈 WEC 신임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 (World Energy Congress)에서 3년 임기의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회장으로 취임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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