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CNPC 및 페트로차이나와 협력기반 강화
LNG 도입조건 개선, 트레이딩, 해외사업 공동 발굴

▲ 한국가스공사와 cnpc 관계자들이 협의를 갖고 공동협력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투뉴스] 우리나라와 중국의 천연가스 분야 사업을 발굴하는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CNPC(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 및 페트로차이나와 상호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기반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가스공사 측에서 임종국 해외사업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페트로차이나 부사장이자 CNPC의 자회사인 CNODC(중국석유천연가스탐사개발회사) 및 PetroChina International Exploration & Development Company의 뤼꽁쉰 사장이 참석해 면담을 가졌다.

중국 CNPC는 자국 천연가스 배관망의 약 80%를 건설, 운영 중으로 중국 셰일가스 개발 및 해외 E&P사업, 천연가스 중·하류 사업 등 가스산업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최근 중국은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고조돼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13차 5개년 에너지계획을 발표하면서 2018년까지 석탄화력 신규건설 금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014년 1차 에너지 중 5.6% 수준이던 천연가스 소비 비율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하는 한편, 2015년 상하이에 천연가스 거래 허브를 개설하는 등 중국의 천연가스산업은 지속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스공사와 CNPC는 양국을 대표하는 국영에너지기업으로서 한-중 간 가스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LNG 도입조건 개선, 천연가스 트레이딩, 해외사업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와 상호 긴밀한 정보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 LNG 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Area 4 사업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는 한국가스공사와 CNPC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기존 공동 해외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제3국과 추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일본의 대표기업인 미쯔이물산 및 미쯔비시상사와 정례적인 사업 정보 교류를 통해 다양한 해외사업을 발굴, 공동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 측과도 우호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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