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전설계기준 대폭 상향, 기본지원금 전액 연수구에 집행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인천 송도 LNG기지 증설에 따른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3년간 9차례에 걸친 연수구청의 허가서류 보완요구와 대규모 주민설명회, 3차례에 걸친 행정심판 등 증설관련 안전 및 지원계획을 대폭 상향해왔다.

이에 따라 인천 연수구는 지난 9월 연수구청과 한국가스공사 간 증설설비 안정성확보, 지역주민 지원계획 및 의견수렴을 약속하는 상호지원협약서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안전기준 상향 부분에서 저장탱크 및 송출배관 등 비내력 구조도 내진 특등급 이상을 적용하여 기존 원자력발전소보다 높은 내진설계를 반영했다. 또한 주요시설물 풍속 설계기준 또한 기존보다 대폭 상향하고 콘크리트 균열 방지를 위한 마이더스 프로그램을 활용, 수화열 해석 및 재료, 시공, 사후관리 조치를 통해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기존 인천기지 설비대비 자체 안전기준도 상향 조치해 국내 최초로 SIL(계측제어설비 안전성 공인등급)을 적용, 기기 고장 시 위험도, 오동작 빈도 등을 분석해 공정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아울러 증설지역에 별도 중앙조정실을 신규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증설지역 설비의 독자적 통제시스템 운영, 각종 비상상황 대비 설비운영의 안전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연수구 지역주민 지원계획으로 증설공사에 따른 지원금 약 2700억원을 연수구에 집행하고, 연료전지 및 저온창고 등 LNG를 이용한 연관산업 유치를 통한 연수구의 세수증대, 고용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LNG기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대상 가스과학관 초청 및 증설공장 현장견학 등 천연가스 안전성 설명회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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