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통신 3사·ICT부문 기업, FEMS 시장창출 위한 업무협약

▲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fems 시장창출을 위한 mou'에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사진 왼쪽 두번째), 유양환 kt 상무(왼쪽 다섯번째),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여섯번째), 허일규 sk텔레콤 상무(왼쪽 일곱번째) 등 공단, 통신 3사, ict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통신 3사와 LG전자, LS산전, 현대중공업 등 ICT부문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에너지효율시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30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통신 3개사 및 정보통신기술(ICT)부문 7개사와 'FEMS 시장창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LG전자, LS산전, 씨브이네트, 현대중공업, 대우정보시스템, 에코시안, 엔포스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FEMS는 ICT와 에너지공급․이용기기 융합을 통해 공장 에너지 이용효율을 제고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공단은 FEMS 설치업체에 세제감면 및 에너지진단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관리시스템 지원·관리업무 운영규정’을 마련, FEMS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이달에는 보급활성화를 위해 FEMS 설치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또 주요 에너지설비에 대한 부분적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micro-FEMS)도 설치확인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설치확인 기술도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에너지 데이터 전송·관리업무를 맡고, LG전자, 현대중공업, LS산전 등은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기기를 제조하는 등 FEMS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씨브이네트, 대우정보시스템, 에코시안, 엔포스 등 4개 업체도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을 위해 산업체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컨설팅,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도입단계에 있는 FEMS 시장이 활성화되고,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ICT와 에너지효율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남훈 이사장은“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FEMS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FEMS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장창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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