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100여명 구성
남은 4년 간 천연가스산업 비전과 전략 설정

▲ 주형환 장관과 조직위원회 위원들이 임석한 가운데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국제가스연맹 부회장인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이 출범선언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2021) 준비를 전담하는 조직위원회가 공식출범했다.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 주관으로 매 3년마다 개최되며, 90여 개국에서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다. 국제가스연맹은 가스산업 관련 정보공유 및 협력증진을 위해 1931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 세계 가스거래의 98%를 차지하는 91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2014년 10월 국제가스연맹 연차총회에서 2021년 개최지로 선정된데 이어 2018년부터 3년간 국제가스연맹 회장국으로 취임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2021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병완 국회 산자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업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출범선언과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다짐했다.

▲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성공적인 WGC2021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으로서, 정부와 지자체, 가스업계 등 관계기관을 총망라해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고문단 5명과 집행위원 30명 등 약 100명으로 구성됐다.

▲ 국제가스연맹 부회장인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이 igu의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강화되고 셰일가스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대응방향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우리 가스산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2021세계가스총회가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2018년부터 3년간 국제가스연맹 회장국을 맡아 글로벌 가스산업의 비전과 전략,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내 가스산업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국가적 행사인 2021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의 열정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범한 WGC2021 조직위원회는 최고의결기구인 총회와 집행기구인 집행위원회로 이원화되며, 위원장 산하에 사무총장과 사무국을 두고, 별도로 IGU회장 밑에 IGU조정위원장과 IGU운영팀을 구성한다. 조직위원회 전체 예산은 조직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사무총장이 집행관리한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남은 4년여 동안 천연가스산업의 비전과 전략 등을 설정하게 된다. 아울러 기조연설, 전문위원회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커미티 세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전략 패널세션 등 총회 운영프로그램과 가스의 탐사·이용 등에 관한 다양한 신기술 관련 전시회를 준비하고, 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