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3.35달러, WTI 52.34달러, Brent 55.1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7센트 상승한 52.3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7센트 상승한 55.1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82센트 하락한 53.35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몇주간 증가하던 미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휘발유 재고는 지난 5주간 2994만 배럴 증가해 왔는데,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약 87만 배럴 감소한 2억5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미 휘발유 재고는 정제시설들이 2월에 유지보수를 하면서 1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6% 하락한 100.20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5억900만 배럴을 기록하며, 그 전주보다 1383만 배럴 증가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