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 시스템 및 연료 공급시스템 안전성 등 확인 완료

[이투뉴스] 세계 최초의 친환경 LPG추진 페리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GE항공의 마린 가스터빈 사업부(대표 브라이언 볼싱어)는 지난해 11월 LPG 추진 페리선 개발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 후 선박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에 선급 안전성 검토(Hazard Identification Study, HAZID)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토 회의는 최근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프랑스 선급 뷰로 베리타스 주관으로 진행됐다. LPG 추진 선박 개발의 MOU 참여사인 영성글로벌, 딘텍, 대한LPG협회, E1, SK가스, 극동선박설계, 앤써, GE가 자리를 같이 해 가스터빈 기반 추진 시스템과 LPG 연료 공급 시스템 등 선박 설계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선박개발 과정은 일반적으로 연구개발과 디자인 설계를 거쳐, 선급 안전성 검토사의 AIP 인증, 건조 계약 단계로 이뤄진다. 이 중 안전성 검토사 통과는 선박 개발의 최종적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안전성을 검증하는 주요 단계로 인식된다.

엔진을 제외한 선박의 설계, LPG 탱크와 연료 주입 시스템 등 주요 장비를 개발한 한국의 해양선박의 우수한 조선 기술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선박의 소유주인 영성글로벌을 비롯해 선박 운영을 맡은 딘텍, LPG 연료 탱크 및 가스 공급 시스템 설계에 앤써, LPG COGES 선박 설계에 극동선박설계, LPG 공급업체와의 조율을 담당한 대한LPG협회, LPG 연료공급 업체 E1과 SK가스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사와 GE는 이후 선급 기본 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획득하고 건조 계약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개발될 페리선의 동력 공급을 위해 크기가 작고 가벼운 GE 가스터빈 기반의 'COGES 시스템(Combined Gas turbine Electric & Steam,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조합한 복합발전 전기추진 방식)’이 장착된다. GE의 COGES 시스템은 윤활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황, 질소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배출량을 저감시킨 친환경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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