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원주 기업도시를 친환경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원주시 지정면 일대 534만6000㎡에 들어서는 기업도시를 컨설팅사인 미국 PDI사의 조언을 받아 친환경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하는 ‘서큘러 코어 시티(Circular Core City)’개념을 도입해 개발키로 했다.

  
이는 중앙의 녹지공원을 중심으로 대형 서클 형태의 연구개발(R&D)지구, 산업지구, 연수원 등을 넓게 펼쳐 배치하고 각각의 지구 사이에 작은 원형의 주거, 상업, 지원시설 등을 배치하는 것이다.

  
도는 이 같은 기업도시 내에 기존의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공간과 대표적인 표지물로 건립될 지원센터 단지, 인공호수 등을 조성해 도시미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도시에는 건강·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R&D)단지, 물류센터, 종합병원, 입주자를 위한 대중 골프장, 주거 및 상업단지,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며 인구 2만5000명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상반기 중 감정평가를 거쳐 토지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며,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10월까지 실시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3월께 착공, 2015년 완료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기존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적 도시공간이 조성되면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각 지구간 유기적 연결로 도시가 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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