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기상청장 연두 업무보고

올해부터 폭염특보 기준이 마련돼 시행되고 강수, 바람, 일조량 등 친환경 에너지의 정보 제공 차원으로 기상자원지도 작성이 추진된다. 또한 국가지진업무가 오는 7월부터 기상청으로 일원화된다.


이만기 기상청장은 8일 서울 신대방 2동 소재 기상청 사옥에서 연두 업무보고를 개최하고 “기상업무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5대 전략 목표로 ▲기상ㆍ기후 재해경감을 위한 사전예방 능력 제고 ▲기상정보의 품질향상 및 다양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기상정보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가능한 발전 선도 ▲기상기술 선진화를 위한 국제협력 및 남북협력 강화 ▲선진 기상서비스를 위한 미래도약 기반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연두보고에서는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새롭게 기상재해로 대두되고 있는 폭염특보 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험 운영을 가동하기로 했다.


태풍 예측과 감시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신축한 2008년 완공 목표로 제주도에 국가태풍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지진 업무 강화를 위해 지진관리관을 신설해 국가지진업무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하고 정확한 지진해일 예측을 위해 지역 거리 분해거리를 3.1km에서 1.1k로 형성하는 등 데이터 베이스 개선과 이달 말 직제개편시 지진관리관을 신설하고 7월부터 국가지진업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미래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강수(수자원), 바람(풍력), 일조량(태양열) 등 기상자원지도 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차세대 지역모델을 현업화해 악기상 대응 능력을 한층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인터넷 기상방송을 시험 운영하며 항공기상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군 관할 공항의 민항기 항공예보업무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기상산업진흥법을 제정하는 등 민간 기상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꽃가루, 식중독 등 다양한 응용 기상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국 진출 등 국제협력과 더불어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자동기상 관측장비 및 황사관측장비 설치를 추진하는 등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남북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대설 예측능력 강화를 위해 자동적설관측망을 확충하고 분산된 국가기상 정보의 통합관리를 위한 국가기상자료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중장기적 기상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기상기술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기상 기후 재해경감을 위한 사전예방 능력 제고를 위해 7월 폭염특보 기준 마련 및 시험 운영하고 2008년 완공목표로 충북 진천에 국가기상위성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협약 대응 제 4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도 고산에 제2지구대기감시 관측소를 신축하기로 했다.


기상정보의 품질 향상 및 다양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 예보 서비스 확대 및 인터넷 기상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청장은 “올해 기본 목표를 ‘기상선진국 진입을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며 “실시된 목표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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