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 길 터 주겠다" 채권단에 뜻 전달

전명헌 현대종합상사 사장(64)은 내달말 임기 종료에 맞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채권단에 밝혔다고 회사측이 12일 전했다.

 

전사장은 이미 지난해 9월 “회사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신성장동력도 마련돼 구원투수로서의 소임을 다한 만큼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 미주 사장과 기아차 부사장 등을 지낸 전사장은 지난 3년간 현대종합상사를 이끌며 회사를 누적적자 상태에서 흑자로 돌려놓는 등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대종합상사는 전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외환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단이 구성할 인사위원회 추천을 받아 이사회와 주주총회(3월)를 거쳐 후임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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