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산업계 공동 대응책 마련 삼성동 코엑스서 발족식 개최

정부와 산업계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산업계 기후변화협약 대응추진협의회’ 공식 출범식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3일 개최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내외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국제협상에서의 다양한 의무부담 방식 논의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대응 산업계 발전전략 수립방안’ 등 대응전략 논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 발족과 관련 정부를 대표해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 2차관이 산업계를 대표해서는 김종신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10개 에너지 다소비업종과 관련 협의회 구성에 공식 서명했다.


협의회는 산자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발전, 정유,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제지, 자동차, 반도체, 도시가스, 디스플레이 등 10개 업종이 참여하며 그외 경제단체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 전문연구기관으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으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산하에 실무협의회와 실무 작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기존업종별 대책반과 연계해 정부와 산업계간 정책 협의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산업계 대표들과 정부는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최근의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까지 기후변화협약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현재로서 교토협약의 의무이행 대상국이 아니나 조만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국제적인 압력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관은 “우리나라 소비 에너지 중 전체 에너지의 과반수를 산업계에서 소비하고 있다”며 “정부도 부처간 노력과 협의를 통해 제도적으로 산업계를 뒷받침할 것이며 산업계도 심도있는 논의와 절감과 관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훈 차관, 방기열 에경연 원장, 황인록 반도체 산업협회 상무, 손종채 석유화학공업협회 부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고광진 대한석유협회 회장, 이인영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박풍 도시가스협회 부회장, 박노운 양회공업협회 부회장, 이상문 제지공업연합회 이사장, 이병욱 전경련 상무,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영국 자동차공업협회 회장, 김종신 서부발전 사장, 고석태 디스플레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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