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효율성과 자원절약 성과 포함

산업자원부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연내에 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속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보고서를 발간한 적은 있어도 중앙부처가 직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산자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자부는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부내 업무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11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산자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정책추진 과정에 동원된 인적ㆍ물적 자원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또 이를 예산효율 측면이나 인력양성, 자원절약의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까지 상세히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 산자부 혁신기획팀 사무관은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경영전략으로 대두되고 있어 산자부도 이를 확산시키는 차원에서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주요고객인 국민과 기업,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에 정책투명성과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다음달 부내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본격적인 보고서 발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산자부의 지속가능경영 지표를 개발하고 오는 9월까지 외부의견을 수렴, 11월에 최종 보고서를 완성한다는 예정이다.

 

김사무관은 “산자부를 시작으로 산하 공기업에 보고서 발간을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체 공기업과 민간기업도 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도록 보고지표와 가이드라인 설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표준화(ISO26000)하자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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