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35만톤 규모 2005년이후 다섯번째 쾌거

삼성엔지니어링과 영국의 사이몬 카브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공단에 건설될 세계최대 규모의 신규 석유화학공장 프로젝트 중 2개의 공정패키지를 각각 수주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금액은 4억달러 공사금액의 연산 35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으로 이 회사는 발주처와 조만간  공식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공사의 발주처는 사우디 카얀 석유화학(SAUDI KAYAN PETROCHEMICAL COMPANY)이다.


프로필렌 원료는 쥬베일 공단 내에 위치하는 연산 135만톤의 에탄과 부탄 분해공장으로부터 조달받게 된다.


이번 수주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림산업과 이탈리아 테크니몬트로 구성된 합작투자팀의 경쟁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랜트산업협회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2005년이후 그해 두건에 이어 지난해 2건 등 모두 다섯 차례를 수주해내는 등 이 지역 초강세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석유화학회사인 사빅(SABIC)의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3억5400만달러)와 APPC의 PDH/PP 플랜트(4억9000만달러)의 공사를 잇달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타스니(TASNEE)로부터 에틸렌 플랜트(공사금액 8억59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주베일 공단내에서 사빅의 계열사인 이븐자르(IBN ZAHR)가 발주한 3억달러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 확장공사와 중동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올레핀 전환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특히 석유화학플랜트와 관련 회사의 역량이 중동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계약은 규모가 무려 90억달러에 이르는 카얀 공단 공사중 3ㆍ4 단계 공사이다.


잔여 공사에 대한 정식 계약발주는 3월경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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