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드라이도크 2기를 완공 계획

2004년 선박건조에 뛰어든 신생조선사인 경남 통영 성동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건조 기술확보에 나서고 있다.

 

5일 성동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달 초 LNG선 화물창 설계와 건조 원천기술을 가진 프랑스 GTT사와 LNG선 화물창 건조와 관련된 도면과 기술을 이전받는 라이선스 기술협약을 맺었다.

 

GTT사는 멤브레인형 LNG운반선의 화물창 설계와 건조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이 회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현재 국대 대형 조선 3사가 독식하고 있는 세계 LNG선 수주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성동조선은 이와 함께 LNG선 건조에 필요한 인력확보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 도크가 없는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모든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 플로팅도크를 통해 진수시키고 있으나 LNG선 건조에는 도크가 필수적이어서 2010년까지 드라이도크 2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LNG운반선이 고부가가치인데다 향후 시장성도 커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LNG선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현재 LNG선 시장은 국내 조선 3사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이 독식하고 있으며 올 초 STX조선이 유럽선사로부터 LNG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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