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7천억원 달성 목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2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올해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금호아시아나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면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대우건설 계열 편입에 따라 매출액 18조2590억원, 영업이익 1조2570억원, 경상이익 1조3207억원, 당기순이익 9901억원 등으로 그룹 외형이 커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 모델 개발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1조35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1조7147억원, 경상이익은 12% 늘어난 1조 4788억원, 당기순이익은 10.6% 증가한 1조95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또한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는 화학.타이어부문, 운송물류부문, 건설.레저부문과 금융.기타부문 등 4개 부문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밖에 금호아시아나는 부채비율을 지난해 189.4%에서 올해에는 174.6%로 낮추고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을 지난해 2.57에서 올해에는 2.92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 총투자액 1조7372억원 보다 20.4% 정도 늘어난 총 2조917억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신규투자를 지난해 1582억원에서 247.5% 증가한 5498억원으로 늘려 그룹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산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대우건설 인수로 인해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 총액의 100분의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말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전환신고를 마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석유화학 및 금호산업 중심의 양대 지주회사 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외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 사업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아울러 금호산업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대외 신뢰도를 끌어올려 명실공히 아름다운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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