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샤로노프 러시아 경제개발 차관

우즈베키스탄이 자국 내 가스전 개발을 러시아의 국영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이 지연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안드레이 샤로노프 러시아 경제개발 차관은 7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우즈벡과의 협상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샤로노프 차관은 "가즈프롬이 우즈벡측으로부터 가스전 개발 대상지역 3만8천㎢를 제공받았지만 지질탐사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즈프롬이 지금까지 3천만 달러만 투자해 우즈벡측이 예상하는 투자금액 3억달러의 10%에 그쳐 가즈프롬이 자국 내 가스전 개발을 늦추고 있다는 게 우즈벡측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즈프롬 관계자는 지질탐사 지역에 대한 사업권을 작년 12월 말에야 받았다고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가스 예상 매장량이 6조㎥ 이상인 우즈벡측은 연간 600억㎥의 가스를 생산, 러시아측 수송관을 통해 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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