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업체 30곳도 참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7일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마리나호텔에서 쿠웨이트 등 중동의 관련 업체를 초청, `한-중동 기계ㆍ플랜트 수출 로드쇼'를 열었다.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이어 한국 중소기업의 중동 플랜트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행사엔 한국 기업 23곳이 쿠웨이트와 인근 국가의 플랜트 발주 업체를 상대로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KOTRA 바드다드 무역관에서 초청한 이라크 바그다드, 나자프, 카르발라 등에서 온 현지 업체 관계자도 이 행사에 참석해 국내 업체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쿠웨이트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산유국으로 최근 몇 년간 고유가로 벌어들인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석유 정제시설, 석유화학, 담수, 전력 관련 플랜트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KOTRA가 시장 개척을 지원하려고 이번 행사를 열었다"며 "중동 플랜트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중소기업이 활발히 진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KOTRA는 쿠웨이트산업청(PAI)과 업무 협조 약정을 맺고 양국 간 무역 정보 교환, 경제 사절단 지원, 무역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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