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세미나서 양국 협력 방안 등 제시
산업연구원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전환기의 중국산업과 한국 산업의 진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김병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양건문 상해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부소장 등 한ㆍ중 정부, 학계, 기업,관계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양국간의 경쟁력 비교분석을 통해 산업 협력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양국 참석자들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철강, 자동차, 일반기계 및 전자통신기기 등 한국 주력산업 부분에 대한 중국의 발전현황과 한국의 대응방향을 살펴보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국 경제의 급부상은 한국 경제 진로에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며 "한국정부와 기업은 중국 경제가 주는 위협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양국간 상생구조를 새롭게 창출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국측 발표자로 나선 양건문 부소장은 "한국기업은 시장이 대폭 개방되고 있는 추세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기존의 직접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M&A 등 투자방식 다양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