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가스안전촉진대회…李차관 "기술개정 민간에 맡길 터"

가스안전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자명 (주)예스코 부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안병일 서울도시가스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정진혁 인천도시가스 부사장과 안주석 롯데대산유화 이사가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산업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가스안전촉진대회'를 개최하고, 가스안전에 공적이 있는 56개 단체ㆍ유공자에 훈ㆍ포장을 비롯한 포상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가스안전촉진대회는 범국민의 가스안전문화 정착과 종사자의 자긍심 함양을 위해 매년 정부가 주최하고 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처장과 김동섭 쉘 글로벌 수석연구원은 산업포장을, 서권수 울산광역시 지방화공사무관은 대통령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용권 대한설비건설협회 실장과 이원희 충남도 지방화공주사가 각각 총리표창을 받았다.

 

단체로는 서울시가 대통령표창을, 한국가스패협동조합연합회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재훈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이 수출 3000억달러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치하하면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국민의 안전의식을 되잡는 데 정부와 가스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00년 이후 가스사고는 대폭 감소했지만 더 이상 감소되지 않는 한계상황에 와 있다"며 "이는 안전제도가 정착된 반면 안전의식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확고한 안전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이 차관은 또 "정부주도의 현행 가스안전 기술기준은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며 "순수 기술적 사항은 법령에서 분리해 민간이 주도해 재ㆍ개정할 수 있도록 가스 3법의 개정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대국민 가스안전결의, 가스안전 우수사례 발표, 국제세미나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전분야에 공로가 있는 45명에 별도의 산자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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