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弗에 빈카사 주식 70%…매장량 1억2000만 배럴

오강현 전 가스공사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지난달 설립된 (주)예당에너지가 러시아의 생산유전 운영회사를 인수하면서 자원개발 사업에 첫 포문을 열었다.

 

예당에너지는 "러시아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생산유전을 운영중인 빈카 사의 주식 70%를 25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인수계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예당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동남 방향 1037km에 위치한 빈카사의 유전은 하루 20톤, 매월 18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곧 생산량을 일일 1만8000배럴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광구면적은 여의도의 23배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에 나서 향후 20년동안 생산정을 320개까지 늘리면 1억2000만배럴에 달하는 예상매장량을 퍼올릴 수 있을 것이란 게 예당의 전망이다.

 

오 대표는 이날 "현재 이미 소규모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신규 유전보다는 위험성이 매우 적은 안정된 에너지 개발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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