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3ㆍ4분기 판매량 급증 전망"

존폐 기로에 선 고리 1호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이를 대체할 발전용LNG 수요가 늘어나 가스공사의 3ㆍ4분기 판매량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하나대투증권은 9일 가스공사에 대해 한전의 원전 가동률 하락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3ㆍ4분기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8만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7월 도시가스용과 발전용 LNG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했으며, 이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작년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낮아지자 이를 대체할 LNG 발전량이 많아졌고 LNG 발전단가가 중유발전단가에 비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3ㆍ4분기에도 고리 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 등 원자력 발전용량이 낮아지면서 발전용 LNG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부의 제3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 발표로 한국가스공사의 장래가 밝다"고 전망했다.

 

앞서 산자부는 올해 9213억원인 자원개발 예산을 1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연평균 5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펀드를 출시하며 수출입은행의 4500억원인 자원개발금융을 2011년까지 1조7000억원으로 증액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