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0억 투입 내년 2월 완공

한가로운 해안선을 따라 건설되던 대형 태양광발전소가 도심지 한가운데로 들어온다. 대구시가 시내 중심에 위치한 하수처리장 위에 2.5MW급 태양광발전소를 짓기로 한 것.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시설공단 서부사업소내에 2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자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REC와 중앙마이크로닉스(주)의 국내 합작법인인 한빛쏠라가 투자자로 나서는 이 발전소는 기존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의 1MW급보다 두 배이상 큰 규모로 건설돼 도심지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15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될 것이며, 이는 자동차 1000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시를 쏠라씨티(Solar City) 메카로 발전시키고 환경시설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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