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전사 지명경쟁입찰로 사업비 확보 예정

서울시가 발전사들의 자본을 끌어들여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12월까지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정수장)에 총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사는 서남물재생센터가 1.2MW, 뚝도아리수정수센터가 1.3MW 규모로 건설되며, 중부발전 등 6개 발전사를 상대로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전사업자로 선정된 발전사는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15년간 발전소 운영권을 갖게 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6일까지 발전사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뒤 17일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1% 이하인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10년 2%, 2020년 10%로 확대하는 내용의 '서울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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