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 'eco-서울만들기' 사업 추진

시민단체가 신재생에너지 설치 잠재력이 풍부한 공공기관에 시설 설치를 제안하면 공기관이 간담회와 사업검토를 통해 추진여부를 확정하는 방식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운동이 전개된다.

 

환경단체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올해부터 서울시가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확충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내 공공기관을 상대로 이같은 형식의 'eco-서울만들기(에코서울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나눔과평화에 따르면 에코서울만들기 사업은 건물내에 아직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거나 보급하지 않은 기관을 상대로 이 단체가 설치 가능한 에너지의 종류와 용량, 예산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면서 출발한다.

 

이어 제안을 받은 공공기관은 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간담회나 토론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기관이 구체적 사업검토에 들어가 최종 사업 추진여부를 확정하면 사업이 성사된다. 시민단체가 사업 발굴을 맡고, 공공기관가 사업 주체가 되는 식이다.  

 

박성문 에너지나눔과평화 부장은 "올해 1단계로 10여개 공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낸 뒤 2009년까지는 서울시 모든 공공기관을 참여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문제에 대한 인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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