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사와 조기 공급 합의 … 내년부터 일부지역 공급 개시

경기도가 도시가스사와 미공급 지역에 대한 조기공급에 합의함에 따라 가평, 양평, 연천 등 경기도 내 전역이 도시가스 공급구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는 가평군 등 지자체 단체장과 이재용 한진도시가스 대표, 최경훈 예스코 대표이사 등 도시가스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 양평, 연천군 등 도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조기 공급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부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양평군 강상ㆍ강하면과 용문면, 가평군 청평면과 가평읍, 연천군 전곡읍 지역 등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늦어도 2015년까지 전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9월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이 광주시 퇴촌면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요청을 한데 대해 김 지사가 가평군 등 미공급 지역까지 포함해 조기 공급대책을 수립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도시가스는 내년 중 11.9Km의 배관을 깔아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에 최초 516세대에 공급하고, 2009년 도수리와 관음리 1190세대에 공급하는 등 3771세대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강하면 운심리, 강상면 교평리 1375세대는 2015년까지 퇴촌면에서 19.6㎞배관을 끌어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도시가스가 이 사업에 투자하는 비용은 71억 8800만원이다.

 

한편 ㈜예스코는 사업비 231억5600만원을 투자해 강상ㆍ강하면을 제외한 10개 읍면지역 3만289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에 서종, 양서, 옥천, 양평읍 등 1580세대에 최초로 공급하고, 용문면까지 14.2㎞배관을 매설해 2009년까지 5892세대에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예스코는 또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까지 7.2㎞배관을 매설해 154세대에 우선 공급하고, 2009년에 가평읍까지 15.8㎞ 배관공사를 실시해 136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0년에는 나머지 1002세대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예스코는 117억 96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천군 도시가스 공급은 경기 동북부 사업자인 한진도시가스가 맡는다. 한진도시가스는 오는 12월 4.9㎞ 배관공사를 통해 전곡읍 조흥APT와 주변지역 470세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까지 4.6㎞의 배관을 추가로 매설해 1239세대에 추가 공급한 뒤 2009년 1758세대에 대한 공급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한진도시가스는 63억 8800만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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