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ㆍ에기연, 웹 기반 자원지도 서비스 개시

인터넷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정보와 잠재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가 구축됐다.

 

산업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시스템인 http://kredc.kier.re.kr을 구축해 이를 시범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개발한 이 지도는 태양,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 5개 분야의 전국적 자원 분포현황을 디지털 지도 형태로 표기했다.

 

에기연이 지난 2년간 각 원별 자원량을 수집ㆍ측정한 결과를 웹상의 데이터로 노출했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누구든지 해당 지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관련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풍력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사용자는 가로 10km, 세로 10km의 격자망 풍력지도를 통해 해당지역의 평균풍속과 풍력밀도, 풍향 및 에너지 가용량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총 가용잠재량이 39억TOE로 나타났다"며 "태양에너지는 중서부 남해안 지방과 태안반도 일대, 풍력은 강원도 산간과 제주 일대가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2010년까지 지속적인 자원조사를 실시해 보다 정밀한 자원지도를 제작하고, 에너지원별로 최적의 설계를 지원,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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