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개발률 25%, 노동생산성 두 배로 높이기로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가 2006년 현재 1% 수준인 자주개발 비중을 2017년까지 25%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동생산성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인당 10억6000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당기순이익의 1% 미만인 해외수익도 60%까지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공사는 3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OGAS 비전 2017'을 선포하고 ▲사업영역 확장 ▲글로벌 인재 확보 ▲활기찬 조직 조성 등의 3대 전략을 통해 중장기 비전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를 달성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사진>

 

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중장기 비전은 에너지자원 확보 경쟁과 해외 공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 추세 등의 대내외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사람ㆍ제도ㆍ조직문화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추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공사는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후방 사업확장과 미래사업을 육성하는 등의 사업 네트워크 확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열린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키로 했으며,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중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공사는 민긴기업 CEO출신인 이수호 사장 취임 이후 팀제를 도입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는 한편 일 중심, 능력위주 인사로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또한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해 미얀마 A-1, A-3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을 추진하고 동티모르-호주 공동개발구역 102광구, 인도네시아와 모잠비크 광구 지분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공사 임직원은 신뢰, 변화, 도전, 책임이라는 핵심가치를 행동 원칙으로 삼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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