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3월 ~ 2007년 9월까지 4200일 무재해 기록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장순호) 호남사업소가 산업안전공단이 실시하는 무재해 운동에서 '무재해 10배'를 달성했다. 11만 3201개업체가 참여하는 이 운동에서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공사를 포함, 550개 기업(0.5%)이 전부다.

 

가스기술공사는 "1996년 3월 4일부터 무재해 운동을 시작한 호남사업소가 지난 9월 2일까지 모두 4200일 동안 무재해 일수를 기록해 사업소 대강당에서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10배 인증서를 받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무재해 달성이란 단순히 사망재해나 휴업재해만 없애면 된다는 소극적 개념이 아니라 직장내 숨어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간 호남사업소는 한 해 두 번의 정기 '아차사고' 사례발표를 갖는 한편 매월 4일을 전후로 사흘 동안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분기마다 1회 이상 가상사고 적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제일, 사고율 제로'를 목표로 안전 생활화 실천을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순호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무재해 10배 달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 호남사업소장을 비롯, 전 직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공사 전 직원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의 생활화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연홍 산업안전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인증서 전달에 앞서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작업현장에도 불구하고 호남사업소는 작업 전 안전점검과 작업중 안전행동을 실천해 무재해 10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무재해 배수를 달성해 다른 사업장의 귀감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장순호 사장과 박연홍 본부장을 비롯, 박춘근 광주전남 지방 중소기업청장, 전원식 가스공사 호남지사장, 김치원 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백현 대한산업안전협회 광주지회장, 정영준 해양도시가스 사장 등 유관기관 기관ㆍ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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