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까지 협상 완료 탐사시추 연내 가능 전망

한국석유공사가 아제르바이잔 이남(Inam)광구에 대한 지분매입 협상을 시작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9일 바쿠에서 개최된 제1차 한·아제르바이잔 자원협력위원회에서 SOCAR(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측에 이남광구 지분매입 제안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상개시 선언은 지난 5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체결한 이남광구 공동개발 협력 MOU의 후속조치다. 석유공사는 지난 5월말부터 90일간의 자료 검토 및 기술평가, 경제성 분석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평가결과 광구의 유망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SOCAR측과 지분매입 협상에 본격 참여키로 결정했다.

석유공사는 전체 지분의 20% 매입을 목표로 하는 이번 협상은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탐사시추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남광구는 카스피해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고 운영권자인 BP가 25%, 쉘이 25%, SOCAR가 5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추정 매장량은 20억배럴에 이른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대표적 산유국으로서 원유 매장량 70억배럴(세계 20위), 천연가스 매장량 48.4 tcf(trillion cubic feet. 세계 24위)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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