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60% 완료 … 1000MW급 국내 최대 규모

한국수력원자력은 31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 신고리1ㆍ2호기 건설 현장에서 1호기에 원자로를 설치하는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신고리 1호기 원자로는 경제성을 높인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1000MW급이다.

 

내경 4.1m, 높이 14.5m, 무게 약 350톤인 이 원자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러 단계로 나눠진 연로장전절차를 단순화시켜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감소효과가 기대된다.

 

신고리원자력 1ㆍ2호기의 사업공정은 현재 약 60%이며, 구조물 공사에 이어 본격적인 기기 설치공사가 진행되면 하루 최대 4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2000년 8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2005년 7월 건설 허가를 받고, 2006년 6월 착공됐으며 2010년 12월에 1호기, 2011년 12월에 2호기가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종신 한수원 사장을 비롯,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은 원자로 용기에 서명하고 성공적인 원전건설 사업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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