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구촌 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지난해 지구촌 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9.08.1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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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상학회, ‘2018 기후 상태 보고서’ 발간
평균 해수면도 최고치로 7년 연속 상승세

[이투뉴스] 지난해 지구 기온이 1800년대 이래 4번째로 가장 높았으며, 해수면 높이는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인류가 지구 기온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상학회는 60개 국가의 470명 이상의 과학자들로부터 수집한 기상 데이터를 사용해 325쪽 분량의 ‘2018 기후 상태 보고서’를 최근 발간, 이같은 결과들을 발표했다. 

자동차 이용과 연료 연소 등 인류 활동으로 늘어난 세계적으로 연례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7.4PPM으로 2017년보다 2.4PPM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온난화 영향은 1990년보다 43% 강해졌다고 기상학회는 지적했다. 

지난해 기온은 1800년대 중후반 이래 4번째로 가장 높았으며, 1981년과 2010년 사이 평균 온도보다 0.3도씨~0.4도씨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2015년과 2016년, 2017년 만이 지난해보다 더 기온이 높았다. 

지난해 지구촌 평균 해수면은 인류가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보여 1993년 평균치보다 3.2인치 높았다. 7년 연속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기후변화의 주요 지표들은 지구 온난화와 일관된 경향성을 계속해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극과 남극 빙하 크기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30년째 매년 대규모 빙하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관측됐다. 

지난해 멕시코는 48년 만에 3번째로 가장 더웠으며, 알래스카는 94년 만에 2번째로 더운 해, 호주는 가뭄과 산불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동시에 1910년 이래 3번째로 가장 더운 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1950년 이후 2번째로 더운 해를 겪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세르비아, 스웨덴 등이 최고 온도 기록을 세웠다. 

스웨덴은 지난해 7월 스톡홀름에서 22.5도씨로 사상 최고 기온을 경험했으며, 프랑스는 7월과 8월 초 40도 이상의 폭염을 견뎌야 했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는 심각한 폭염과 가뭄으로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스웨덴과 그리스에서는 전례없는 산불이 이어졌다. 독일 라인강과 다뉴브 강의 수량이 크게 줄어 자재 수송과 발전소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북극과 미국에서 심각한 산불 피해가 발생했지만 전세계적으로 화재 건수는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자연 목초지를 농지로 변경시킨 결과인 것으로 지적됐다. 하와이는 24시간 동안 1262mm의 강우량 신기록을 세웠다. 인도는 3일간의 폭우로 710.2mm라는 최대 강우량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14건의 날씨와 이상 기후 현상을 겪었다. 각각 사건으로 약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이는 1980년 이후 4번째로 가장 높은 액수인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은 4번째로 강력한 폭풍으로 30명의 사상자를 내고 150억~20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망쿳 수퍼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160명의 사상자, 60억 달러 상당의 피해를 줬다. 열대 폭풍우 손띤으로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170명이 사망했다. 

이번 보고서가 발표된 며칠 전 UN 기후패널은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회수 노력만으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를 줄이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공식적인 결론을 발표했다. 기후패널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삼림 파괴와 농지 이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짐 스키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 공동 회장은 “기후 시스템에서 토지 이용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과 삼림 관리, 토지 이용 등은 인류 온실가스 배출의 23%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며 “자연적 토지에서 화석연료와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3분의 1 가량을 흡수한다”며 토지 이용의 개선을 촉구했다.  

시애틀=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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