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과 공동투자 KB은행 금융주간사로 참여

▲남부발전과 한양이 건설한 100MW급 솔라시도 태양광·ESS 단지
▲남부발전과 한양이 건설한 100MW급 솔라시도 태양광·ESS 단지

[이투뉴스] 100MW규모 태양광과 306MWh ESS로 구성된 해남 솔라시도 발전사업이 전력생산을 시작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한양(대표이사 김한기)은 3440억원을 투자한 솔라시도 발전단지가 최근 종합준공을 앞두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발전단지는 단일사업 기준 국내 최대인 98.397MW 태양광과 세계 최대 306.27MWh ESS로 구성돼 있다. 전남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일사량이 우수한 해남 평야지대에 들어섰다.

남부발전과 건설사 한양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KB국민은행이 금융주간사로 PF를 주선했다.  

이번 솔라시도 태양광 상업운전을 통해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발전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New KOSPO 3030’ 전략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역주민에게 사업비 일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SS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설비 KS 인증과 건축물 분산 배치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 6월 발표한 ESS 안전대책을 적용하고 한양과 협의해 올해 2월 추가 안전대책도 반영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솔라시도 태양광은 앞으로 개발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솔라시도 태양광 이외에도 충남 당진 해안 부지를 이용해 초락도리 태양광발전 등 추가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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