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호기 주증기격리밸브 현장 분해작업 참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중국 친산원전 2단계 소속 엔지니어 4명이 지난 9일부터 월성 3호기 주증기격리밸브(MSIV) 소음저감 경험사례와 현장 분해작업 과정을 참관하며 우수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주증기격리밸브는 사고 발생시 방사성 물질이 원자로에서 터빈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밸브로, 월성원자력은 설비개선을 통해 이 기기의 소음저감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중국 친산원전은 1단계 30만㎾급 가압경수로 1기, 친산원전 2단계는 65만㎾급 가압경수로 2기, 친산원전 3단계는 월성원자력과 동일한 중수로형 72만㎾급 2기가 상업 운전중에 있으며 친산원전 2단계 확장사업으로 65㎾급 2기를 복제 건설하고 있다.

 

한수원은 월성원자력 건설․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동일노형인 친산원전 3단계와 원전 운영 및 정비 분야에서 기술자문, 인력파견 기술지원, 교육훈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친산원전 2단계와는 지난해 중견간부 80명을 대상으로 원전운전 및 정비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벤치마킹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엔지니어는 "월성원자력의 우수한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월성원자력과 친산원전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적 조언과 우수한 기술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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