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등 4개 지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함으로써 쓰레기 매립량을 최소화하는 전처리시설(MBT)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처리시설은 쓰레기를 단순 매립, 소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쓰레기를 최종 매립하기 전 기계적인 분리ㆍ선별 작업과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재활용 물질을 최대한 회수하고 쓰레기 매립량을 감소시키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내년의 경우 수도권매립지와 부천시, 강릉시, 부안군 등에서 MBT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10년까지 MBT 시설을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유럽 등에서는 자원순환형의 MBT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MBT는 소각처리방식과 비교해 설치비는 1천50억∼1천800억원을 줄이고 매립장 수명을 2.5∼13배 정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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