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그래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송창재 제이씨현시스템 영업대표(사진 왼쪽)와 김광환 그래코리아 대표와 비산먼지 방지 사업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창재 제이씨현시스템 영업대표(사진 왼쪽)와 김광환 그래코리아 대표와 비산먼지 방지 사업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T전문기업 제이씨현시스템과 친환경제품 연구·제조기업인 그래코리아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유해 미세먼지와 재확산 비산먼지 저감 및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수많은 자동차가 이동하는 도로에는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로 발생하는 크롬(Cr)이나 납(Pb), 카드뮴(Cd) 등의 미세 중금속 성분과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카본성분이 미세입자들로 다량 존재해 인체에 유해하다.

도로는 항상 모두 이런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발생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이에 최근 지자체와 건설사들은 유해성 도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물방울의 입자가 미세먼지보다 커 하수구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건조 후 대부분의 잔존해 2차 오염을 유발한다.

양사가 도로와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인 친환경 비산먼지방지제는 그래코리아가 2년여의 연구와 실험 끝에 개발한 신제품이다.

액상형태의 제품(GK-100)과 동절기전용 파우더형 제품(GK-P100)은 각각 특허와 인증을 받은 받은데다 작년 5월부터 12개월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과제명 채석장, 공사장, 도로 등 재 비산먼지 발생 시 물이용을 최소화하는 재 비산먼지방지제 사업화)에서 최종 성공판정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한국도로공사 2022-22차 5호 도공기술마켓‘에 비산먼지방지제(GK-100, GK-P100)로 등록돼 기술력과 환경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앞서 지난해까지 그래코리아는 정부지원과제 수행을 통해 자체 현장 실증화 시험사업을 수행했다.

도로공사 기술마켓 실증화 사업 기간 신축아파트 공사현장과 콘크리트 블럭공장, 신설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실증해 일반 살수차대비 물 사용량을 최대 80%까지 줄였다. 흙바닥표면을 단단하게 고화시켜 살포 후 시간이 지날수록 재비산저감 효과가 커졌다.

향후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자체나 공공기관, 학교운동장, 발전소 등으로 용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신흥공업국 및 유럽 등에도 시장을 개척해 해외 영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래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소재들에 비해 물 사용이 적고 기술·환경적으로는 기 비산돼 있는 먼지입자를 서로 간접착 낙하시켜 재비산을 억제한다"이라며 "환경 시험성적서 기준을 통과, 수출을 위한 보다 높은 단계의 인축독성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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