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센터 소속 16개 회원사 중 최초 기록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이하 'WANO')의 운전경험 분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Green'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한수원은 WANO 도쿄센터 소속 16개 회원사 가운데 최초로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WANO는 1989년 설립된 원자력분야 최대 민간단체다. 35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 산업 사업자의 국제공조로 전 세계 원전 안전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원전 운전경험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건과 이에 대한 교훈 및 시사점을 기록한 보고서다. 전 세계 모든 원전은 운전경험을 공유해 같은 사건이 다른 발전소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WANO 도쿄센터는 매년 회원사에서 발행한 운전경험보고서의 품질과 신속성, 제출 건수 등의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있다. 

한수원은 작년 2분기 한울 1,4호기 보고서로 우수보고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WANO 도쿄센터 회원사 중 처음으로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해 우수 회원사 특전을 누리게 됐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한 운전경험 분야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안전한 원전 운영의 표본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WANO 운전경험 공유 및 안전성 강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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