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렉링크, 내달 초급속 충전기 200기 구축
아이오닉6 기준 80% 충전까지 18분 소요 

▲청주휴게소에 구축된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 이날 개소식에는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를 비롯해 도로공사, 환경부, 환경공단, 전기차사용자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주휴게소에 구축된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 이날 개소식에는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를 비롯해 도로공사, 환경부, 환경공단, 전기차사용자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투뉴스]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기업 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가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SK일렉링크는 지난달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10월 SK일렉링크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전국 62곳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기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한다. 운영기간은 10년이다.

이달부터 42개소 충전소가 서비스를 시작하며 나머지 20개소는 다음달 오픈 예정이다. 구축이 마무리되면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는 전체 2700여기로 늘어난다.  

설치된 충전기는 디스펜서형 급속충전기로 350kW 충전기 53기, 200kW 충전기 147기다. 350kW 용량 초급속 충전기는 아이오닉6 기준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여가 걸린다. 

SK일렉링크 충전소 강점은 빠른 충전뿐만 아니라 편의성에도 있다. '오토차징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를 연결한 것만으로도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다. 인증절차가 별도로 없어 빠르게 충전을 시작할 수 있으며, 카드나 비밀번호 도용에 따른 피해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예약충전 서비스', 충전면 불법점유를 방지하는 '충전방해방지 시스템' 등도 갖췄다.

전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조치가 필요할 경우 2시간 내 출동하며,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화재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SK일렉링크는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전기차 이용시 가장 불편했던 충전소 부족과 충전대기 시간 증가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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