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민의견 최대한 수용해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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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석탄공사 화순탄광이 폐광한 가운데 유관기관이 모여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5일 화순사무지소(옛 화순광업소)에서 화순탄광 폐광 관련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30일 화순탄광은 정부정책에 따라 100여년 역사를 뒤로하고 조기폐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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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폐광지역 복구 및 대체 산업 발굴, 퇴직근로자 재취업 지원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화순군, 산업통상자원부, 화순군의회,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폐광대책협의회, 광산발전위원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대표는 "폐광으로 발생할 환경문제를 최소화해 깨끗한 화순을 만들어 달라"며 "특히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순군은 "광해복구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면서 "갱도 활용사업을 위해 갱도 유지에 노력해 달라"고 답했다.

산업부 측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소통이다.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폐광 후속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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