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강남지사서 임시총회 … 정승일 사장 협회장 취임

한국지역난방협회가 협회 명칭을 '한국지역냉난방협회'로 변경키로 했다. 협회는 또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제3대 회장으로, 손영기 GS파워 대표이사를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

 

지역난방협회는 18일 오후 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협회 정관변경안과 회장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명칭변경은 지역난방공사 등 협회 회원사의 지역냉방 확대 공급에 따른 조치다. 앞서 이원걸 전 산자부 차관은 2006년 간담회에서 이같은 취지로 명칭 변경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지경부와 충분한 사전 논의를 거쳐 정관 개정에 따른 협의를 끝내고 사전 승인을 받은 상태"라면서 "장관의 승인이 나는대로 개정된 정관이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김영남 전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협회장직을 이어 받아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정관 변경을 통해 신설된 차기 회장직에는 손영기 GS파워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정승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부는 에너지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난방사업이 국가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역냉난방사업은 그린에너지산업의 중심에 있고, 우리 산업계도 변화와 도약의 단계를 맞고 있다"면서 "열요금제도 합리화 등 공통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임시총회가 끝난 뒤 열린 '제2회 집단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대전열병합발전이 단체상을 수상하고 안산도시개발, GS파워, 대성산업 코젠사업부, 인천공항에너지 관계자가 각각 개인상을 수상했다.

 

지역난방협회는 지역난방공사를 비롯 GS파워,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지역난방기술, 인천종합에너지, 주택공사, 안산도시개발, 인천공항에너지, 대성산업 코젠사업부, 한전KPS, 수완에너지, 휴세스, 한국CES 등 4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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