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택배사 비상근무체제 돌입…18∼22일 사이에 보내야 ‘안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택배사들의 ‘추석 특수기간’ 대비가 시작됐다.


대한통운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15일간을 ‘추석 특수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택배 현장 종사자들은 선물이 대부분인 택배물량의 증가세 역시 귀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30일 이전인 오는 25일부터 시작되어 28일, 29일 양일간에 최대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불황기에 중저가의 부담없는 선물이 오히려 늘어났던 예년의 추세에 비추어볼 때,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특수기간에는 1일 최대 55만 박스를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통운은 이 같은 추석 특수기간에 대비 택배사업부문 외에도 전 직원이 택배물량처리를 위해 지원에 나서며, 상하차, 분류 등 현장 아르바이트 직원도 추가 증원하기로 했다.


특히 회사측은 올 추석 물량증가에 대비해 대전메인허브 터미널 외에 대전 제2메인허브터미널을 오는 14일부터 추가로 운영, 두개의 허브 터미널을 운영해 분류능력이 크게 향상돼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을 다투는 물품을 위해 오토바이 퀵서비스와 승합차량 등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 ‘119 긴급배송반’을 구성하고, 생선, 육류 등 신선물의 완벽한 배송을 위해 냉장냉동차량 2백여 대를 새로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오는 30일(토)까지 택배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29일 전화(1588-1255)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30일에 집화를 위해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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