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유휴부지에 150MW 수소혼소 염두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은 제주 신규 LNG복합화력 우선순위 사업자 선정과 관련 "4090억원을 투자해 제주복합 3호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달 16일 제주지역 150MW급 신규 LNG복합 발전사업 건설의향조사에 동서발전과 함께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선순위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제주에서 전체 설비량의 20%에 해당하는 500MW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복합 3호기는 가스터빈 50MW 2기, 스팀터빈 50MW 1기 조합으로 기존 제주발전본부 여유부지에 건설을 추진한다. 2025년 10월 착공해 2027년말 준공이 목표다.

2027년 6월 가스터빈 단독운전으로 그해 하절기 수급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혼소 기능 가스터빈을 도입해 연료전환을 대비하고, 저 NOx 버너와 SCR, 황연 저감설비 등 최신형 환경설비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동기조상기 모드운전, 가스터빈 단독운전 등을 통해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발전소 운영과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활동을 통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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