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심포니사가 개발한 d2w 적용

에코벨이 생산에 나서는 친환경 플라스틱 빨대.
에코벨이 생산에 나서는 친환경 플라스틱 빨대.

[이투뉴스] 국내 ESG친환경플랫폼 에코벨은 친환경 플라스틱빨대 ‘민트로’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 및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빨대는 재활용이 불가능할 뿐더러 분해 시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음료 섭취 등 생활 속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에코벨은 빨대에 영국 심포니사에서 개발된 d2w를 적용해 외형과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버려졌을 때 안전하게 분해할 수 있게 했다. 

d2w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첨가제로 해외에선 이미 연간 2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에 첨가되고 있다. 빠른 시간 내 생분해가 이뤄져 세균과 곰팡이에 의해 재활용 과정을 거치게 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분해 과정서 기존 고분자구조가 깨져 탄소배출 제로의 결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에코벨 관계자는 “싱가포르, 영국 등 해외에선 이미 d2w성분 친환경 플라스틱 빨대를 제작해 사용 중에 있다”면서 “국내에서 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벨은 내년 상반기부터 친환경 플라스틱빨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남아공에선 이미 수출 견적을 의뢰받았으며, 태국 및 인디아,중동,아프리카 등에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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