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업운전 목표 5400억원 투입
[이투뉴스] 보령화력 5호기(석탄화력)를 대체할 550MW급 가스발전소가 13일 첫삽을 떴다. 중부발전 이날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호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폐지를 앞둔 보령 5호기 대체 발전소로 2020년 수립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인가를 취득했다. 2026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연인원 13만명과 공사비 54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설비용량은 550MW이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국산화 터빈을 처음 실증 적용하는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소이기도 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대용량 가스터빈 외에 탈질설비, CO/THC 저감설비, 황연 제거설비 등 최신 환경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 수소 혼소 도입을 위한 설계 반영으로 향후 수소발전 확대에도 대비한다. 중부발전은 가스터빈 수입 대체효과와 340여개 관련기업 생태계 구축효과, 건설기간 지역사회에 800억원의 경제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착공식에서 “이번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상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령시가 그린에너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란 기업 비전에 맞춰 청정에너지 발전기술 도입과 기자재 국산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